‘조선시대~근·현대 언양 지역사회 이해’ 발간
울산대곡박물관, 서부 울산 역사문화 이해 위한 학술자료집
울산 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조선시대와 근·현대 서부 울산 지역사를 조명하는 ‘조선시대~근·현대 언양 지역사회 이해’ 학술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집은 지난해 11월 26일(토) 대곡박물관에서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5명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이정수 동서대학교 교수의 ‘언양현 호적대장을 통해 본 언양 기층민의 존재 형태’, 엄형섭 울산문헌연구소장의 ‘조선시대 언양 지역 선비문화와 한문학’, 정계향 울산대학교 강사의 ‘일제시기 언양 지역엘리트의 사회운동과 지역성’, 박이택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 연구 교수의 ‘20세기 언양 지역사회와 인구’, 하유식 부산대학교 강사의 ‘언양 면의 농지개혁 진행 실태와 농지 분배‧상환‧보상’ 등이다.
대곡박물관은 현재의 울주군 언양읍을 비롯한 상북면·삼남면·삼동면 등 언양현에 했던 지역과 경주에 속했던 두동면‧두서면 등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가지고 있는 서부 울산지역을 ‘언양 문화권’으로 명명하고 이 지역에 대한 연구‧조사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
언양 문화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조선시대 호적대장과 근·현대 각종 자료가 남아있어 한국 지역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지역으로 연구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대곡박물관은 언양 문화권을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통해 연구자들의 논문발표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사 연구에 있어 언양 지역의 중요성 및 관심을 부각한 바 있다.
이번 학술자료집은 관내 도서관·박물관·문화원 등 전국 주요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앞두고 울산 지역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게 되는데, 앞으로도 지역사를 다양하게 조명하고 관련 학계의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KTX울산역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신화리 유적을 조명하는 ‘울산의 시작, 신화리 -땅속에서 만난 새로운 역사-’ 특별전을 2월 5일까지 개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만 4,000여 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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