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행위,“꼼짝마”
폐수중점관리업소 특별감시 및 수질오염 상황실 운영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를 특별 감시기간으로 정하고, 낙동강 수계에 유입되는 공단천, 이현천, 대명천, 용호천 벨트를 중심으로 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 감시활동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특별 감시기간인 1월 16일부터 2월 10일까지 26일간을 설 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누어 홍보계도·단속, 순찰·상황실 운영, 기술지원 등을 추진한다.
설 연휴 전(1.16.~1.26.)에는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 2천 843개 업소에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하는 협조문을 발송하는 한편, 8개반 16명의 감시인력을 투입해 환경오염취약업소*를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 환경오염 취약업소 : 염색․도금․피혁 등 악성 폐수 배출업소, 폐수 다량배출업소, 폐수 수탁처리업소 등
설 연휴 중(1.27.~1.30.)에는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하여 대구시와 구․군이 수질오염 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염우심 하천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펼친다.
설 연휴 후(1.31.~2.10.)에는 특별감시 기간 중 지적된 업소 등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통해 사소한 환경 오염 사고도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수종말처리장과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은 간부공무원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연휴기간 중에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를 독려하기로 하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폐수를 배출하는 2천 27개 업소를 점검하여 수질기준 초과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부적절하게 운영한 97개소를 적발하여 고발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 조치내역 : 경고(45), 개선명령(43), 조업정지(4), 사용금지(3), 고발(4)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설 연휴기간은 물론, 전․후에도 폐수무단 방류 등 불법 행위나 환경오염사고가 없는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사업체 모두가 한 번 더 주변을 둘러봐 주시기 바라며, 사소한 환경오염 행위라도 발견 시에는 전화(☎128, 120, 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