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2016년 한해동안 이웃돕기 성금이 25억 6천만원이 모금되었으며, 이는 2015년도 17억 8천만원에 비해 43%가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금액이 모금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양산시 복지재단을 통해 모금된 3,816건의 성금과 성품을 21,943세대, 643개소의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고 50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는 매년 성금 모금액이 역대 최고액을 갱신하고 있으며, 이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성숙되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증가한 사유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개인, 단체, 기업체에서 “피해주민 돕기 성금” 기탁이 이어진 결과라고 보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작년은 경주 지진, 영국의 브렉시트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웠으나 기부문화가 성숙되어 경제여건과 상관없이 매년 성금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부문화의 확산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토대가 되므로 시는 기부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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