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개성고씨 양경공파 문중 전적 및 고문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문경 개성고씨 양경공파 문중 전적 및 고문서(聞慶 開城高氏 良敬公派門中 典籍 및 古文書)”가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경북도는 최근 개최된 도 문화재위원회에서 개성고씨 양경공파 문중에 소장되어있는 전적 및 고문서 자료 중5종 5책의 전적과 2종 28매의 고문서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주요 내용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생활지식을 기록한 『거가필용사류전집(居家必用事類全集)』과 동래부 관할기관의 일반현황과 재정운영 내역으로서 정조 연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래부사례(萊府事例)』, 조선시대 의학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는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을 비롯한 『이륜행실도(二倫行實圖)』 등이다.
아울러, 고문서 「고세렴팔자녀화회문기(高世廉八子女和會文記)」는 18세기초의 분재기이지만봉사(奉祀)분을 앞머리에 별도로 하고 아들과 딸 구별 없이 출생순으로 기록하고 있어 조선전기의 특징이 반영된 마지막 시기의 분재기로서 의미가 있다. 「소지(所志)」(27매)는 1792년(정조 16)부터 1880년(고종 17)까지 신씨집안 및 전씨집안과의 분묘와 송추 문제로 수령 또는 관찰사에게 올려 제음(題音)을 받은 문서이다.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재 83점을 보유한 문경시는 문화유산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산양양조장과 가은양조장을 등록문화재로, 봉서사지삼층석탑 및 산양반곡리마애불 등을 도지정 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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