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밀양시 밀성여자중학교(교장 김진호) 교사와 학생들이 5일 교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과 홀몸어르신 등 3가구에 사랑의 연탄 800여 장을 직접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밀성여중 학생들은 사랑의 연탄나누기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한푼 두푼 모은 성금으로 연탄을 마련하고 직접 전달하여 추운 겨울 이웃사랑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접해본 연탄이 무겁고 가루가 날려서 힘이 들었지만 의미있고 보람있는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을 접한 어르신은 "손자같은 학생들이 직접 연탄을 차곡차곡 쌓아줘서 추위 걱정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행사를 마련한 밀성여중 곽호진 교감은 "연탄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비용을 마련하고 배달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직접 도와드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성심으로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 학생들도 보람을 느낀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윤재 교동장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을 기억하고 연탄을 후원해 준 밀성여자중학교 교사 및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교동이 소외계층이 없는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동이 될 수 있도록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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