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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7년01월02일 19시04분 ]

영천시 서부동, 복지허브화 활짝!

만나Go! Go! Go! 서부동 맞춤형복지팀 그간의 행보

 

서부동 주민센터가 맞춤형복지사업의 시범기관으로 직접 현장으로 다가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화 기관으로서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서부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사례관리를 진행한 박OO씨가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선생님. 저번에 말씀하셨던 자활근로 사업에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친인척들과의 교류가 없이 홀로 생활해왔던 박씨는 파지줍는 일로만 생활을 해왔으며 처음 방문 당시 집안은 각종 고물과 쓰레기로 발디딜 곳 없이 어지러운 상태였다. 본인은 물건을 수집하는 것에 대해서 집착을 가지고 있었으며 파지줍는 일 외에 다른 일은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서부동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초기상담과 욕구를 파악한 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며 대상자와 신뢰관계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맞춤형복지팀과 서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대상자의 집을 청소하기도 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비를 집행해 봉사단체 인력과 협력해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서 자활근로 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권유해왔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기존의 동 주민센터가 각종 복지 사업의 신청과 접수 기능만을 수행했다면 현재는 직접 현장으로 다가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화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맞춤형복지가 시행되기 전까지 내방 민원의 대응과 신청·접수에 중점을 두는사후적-행정중심업무체계를 가졌다면 현재는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고 숨겨진 대상자의 욕구까지 파악하는사전적-현장중심업무체계를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영천시 서부동(동장 김상호)은 복지허브화 시범동으로 지난해 7 "맞춤형복지팀"을 구성했으며 맞춤형복지팀에서는 복지허브화 사업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이 있다. 서부동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지난 해 7월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장애인가구, 한부모가구 등 572가구 1,154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대상자에 욕구에 맞는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 연계를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지역사회 인적안전망 구축에 힘써 관 주도의 복지사업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한해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는 58명으로 복지허브화 사업이 수행되기 전인 2015(26)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둘째로 통합사례관리 분야가 있다. 통합사례관리는 경제, 고용, 주거, 의료 등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 욕구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지원해 대상자의 욕구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서부동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시 초기상담을 통해 욕구 파악을 시도했으며 월2회 이상 사례회의를 실시해 대상자 선정부터 개입 계획 수립, 민간자원 연계 방안 등 일련의 과정들을 논의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에게는 공적지원 외에도 후원물품 지원, 집수리 봉사 연계, 민간 사회복지시설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인적, 물적 지원을 시도했으며 이를 통해 최약계층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대상자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지지체계를 마련해왔다. 작년 한해 서부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지원한 통합사례관리 대상 가구는 총 32가구로 이는 2015(8)보다 4배로 대폭 늘어난 수치이다.

 

셋째, 민관협력 사업이다. 민관협력 사업은 예산, 규정 등의 이유로 공적지원으로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발족한 서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자원봉사자, 통장, 복지센터장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지며 적극적으로 열의를 다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두각을 보이는 분야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야인데, 복지사각지대의 경우 공무원들이 직접 조사하는 것보다는 오랜 시간 지역사회에 살아오며 주변 이웃들의 생활 실태를 잘 아는 민간 위원들의 힘을 빌리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었다. 또한 발굴된 대상자들에게 위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지원방안을 찾고 이를 통해 독거노인 빵 후원, 기름쿠폰 지원,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해 가는 복지허브화는 사회복지의 실천이고 이러한 현장중심의 복지전달체계는 선도지역들의 사례와 문제점들을 파악해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되어 갈 것으로 보여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다가가는 맞춤형복지팀의 역할이 커질것으로 전망된다.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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