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추진
“53만 포항시민 Green way 실천운동으로 승화”
포항시가 Green way 추진을 통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00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2,000만 그루는 53만 포항시민이 매년 1인 4본의 나무를 10년 동안 심어야 하는 양이며, 이를 통해 어디서든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포항 Green way 운동의 실천계획이다.
포항시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공원, 녹지 확대는 물론 공공기관과 학교내에도 도시숲과 쉼터를 만들며 담쟁이와 장미를 심어 거리를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고 자투리 공간에도 작은 도시숲을 조성해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녹색환경도시로 변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목표 본수는 2,000만본으로 공공부문에서 1,300만본, 민간부문에서 700만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으로는 공원조성, 녹지조성, 벽면녹화, 천만송이 장미식재, 관문정비, 블루밸리 등 산업단지 녹화 등이며 민간부문은 기업체의 사내조경 및 울타리 녹화, 아파트 및 공동주택, 개인주택의 담장 및 울타리 식재, 농업·임업농가 소득사업 식수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역별 식재수목은 향토수종으로는 △흥해지역은 이팝 △오천은 왕벚나무 이태리포플러 △동해와 대보는 모감주, 해송, 중장 △기북·송라·장기 등 고산지역은 자작, 잣, 낙엽송 △연일·청하지역은 산딸기, 산수요, 이태리포플러,모감주 △해안지역은 해송, 해국, 해당화, 돈나무(만리향) △시가지지역은 플라타너스, 느티나무은행, 중국단풍, 대왕참나무, 이팝, 노각, 해송, 소나무류를 식재하기로 했다.
지역별 향토 자생 수종을 집중적으로 식재해 향토성을 부각하고, 생육이 용이하고 계절별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할 수 있는 화목류를 우선적으로 식재하는 한편 바닷가 지역은 해풍에 적응할 수 있는 강인한 수종을, 시가지 가로수로는 도로폭과 기존 가로수와의 연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재할 계획이다.
이대식 도시녹지과장은 “2017년부터 시작되는 2,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시민단체와의 거버넌스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각 부서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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