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스텍, 임산버섯이용 고지혈증․비만 치료 신약소재 개발
- 27일,‘임산버섯 이용 대사성질환 신약물질 개발 연구사업 성과보고회’ 가져 -
경상북도와 포스텍은 27일 오후 2시 도청 회의실(창신실)에서 “임산버섯 이용 대사성질환 신약물질 개발 연구사업”의 최종 성과보고 및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2008년부터 포스텍과 공동으로 최근 고열량 식단에 의한 고지혈증과 비만이 당뇨와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야기하는 등 이러한 대사성질환이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연구가 추진됐다.
경북도의 풍부한 산림자원 중 임산버섯을 이용해 소장에서 중성지방의 흡수를 저해시키는 물질을 발굴해 기존 지방흡수저해제 작용기전 오리지널 제재인 올리스텟(Olistat)의 특허만료로 제네릭-개량신약 위주의 합성신약 의약품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하고,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성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도내 농가 육성과 버섯 산업화를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대사성질환과 관련해 독창적인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도내 산림에 자생하는 임산버섯 281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과 비만에 효과가 높은 17종의 버섯을 선발했으며, 신약후보물질로 상업화가 가능한 물질로 5종을 확보했다.
아울러 도내 산림 내 버섯 278개 균주를 분리 보존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23건의 특허가 출원중으로 올해까지 17건의 특허등록과 기술이전 1건을 실시했다.
이날 본 연구사업의 연구책임자(포스텍 류성호 교수)는 발표에서“신약후보물질 8종 중 AF101은 합성신약개발 선도물질로 기존 시판 올리스텟(Olistat)과 용량대비 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남월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은 “포스텍과 산림환경연구원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한 연구 사업으로 연구기간 중 구축된 약효 탐색 플랫폼에 대해 향후 경북도의 풍부한 산림 생물자원인 식물 및 기타 생물종으로 확대할 수 있는 소재확장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발굴된 후보물질 8종에 대하여 국내외 제약 회사에 본격적인 임상과 건강기능성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의 조속한 추진, 여러 질환에 빠르게 약효를 검증할 수 있는 확장된 플랫폼 구축사업의 진행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연계해 전 세계적으로 경북도가 새로운 신약소재개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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