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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12월26일 21시35분 ]

올해도 오신대구의 산타 키다리아저씨

5년째 6회에 걸쳐 대구 사랑의열매에 찾아온 익명의 나눔천사,

총 기부액 7 2천여만원에 달해

이제는 대구의 자랑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희망2017 나눔캠페인』의 열기가 후끈 달아있는 23() 오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사무실 밑에 와 있으니 잠깐 내려 오이소

 수화기 너머로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가 전해져 왔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대구사랑의열매 직원들이 올해도 애타게 기다리던 키다리 아저씨였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급히 채비를 하여 사무실 밑으로 내려가 키다리 아저씨를 만났다.

 

 그는 차에서 직원과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은 후 확인 해보라는 말과 함께 봉투 한 장을 건넸다.

 

 봉투 안에는 신문 전단지에 뒷면에 쓰인정부가 못 찾아가는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1 2천여만 원의 수표 한 장이 들어있었다.

 

 감사의 뜻을 전하는 직원에게메모에 쓰여 있는 내용처럼 소외된 이웃을 잘 지원 해 달라라는 말을 전하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60대의 키다리아저씨는 2012 1월 처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익명으로 1억 원을 전달하며 나눔을 시작했다.

 이어 2012 12월에는 사무실 근처 국밥집에서 1 2 3백여만 원을,

 2013 12월에는 사무실 근처로 직원을 불러내 1 2 4백여만 원을,

 2014 12월에는 사무실 근처 식당으로 직원을 불러내 1 2 5백만 원을,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도 사무실 근처 식당으로 직원을 불러 내 1 2천여만원을 전해왔다.

 

 키다리 아저씨가 2012년부터 5년 동안 6회에 걸쳐 기탁한 성금은 7 2천여만 원으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역대 누적 개인기부액 중 가장 많은 액수다.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 찾아오는 키다리 아저씨는 매년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는 자랑이자, 이제는 없어서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에는 3代에 걸친 9명의 가족이 한 마음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최근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로 싸늘해 져 있는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기도 했다.

 

 박용훈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올해도 잊지 않고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주신 키다리아저씨에게 대구의 소외된 이웃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기부자님의 뜻에 따라 소중한 성금을 대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여 나눔으로 더 따뜻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기부참여문의 : 053)667-1000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

 

사진설명 : 2016 12 23, 키다리아저씨가 남긴 메모와 수표 사진

 

ydn@yeongnam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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