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후 도심지역 도시개발사업 적극 추진
칠곡 북삼지구 실시계획 승인, 구미 사곡․영천 완산지구 착공
7개 시‧군 총 23개 지구, 사업비 1조 1,375억원, 부지 7,939천㎡ 조성
경상북도는 낙후된 도심지역 개발과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칠곡 북삼지구 등 7개 시‧군 23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규모 791만㎡, 총 사업비 1조 1,290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한 구역으로 지정된 범위 내에서 주거‧상업‧산업‧유통 등의 기능을 가진 단지나 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추진 절차로는 토지소유자로 구성된 조합이나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이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제안하고 시장‧군수가 입안해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도지사가 최종 결정하게 되며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도시 시장인 포항시장은 직접 지정 할 수 있다.
올해 경상북도 관내 주요 도시개발사업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2일 칠곡 북삼지구에 대해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득하고 79만2,907㎡의 부지를 대상으로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돼 칠곡 북부지역의 도시개발이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승인된 구미 사곡지구(143,664㎡)는 경부고속도로 IC와 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저지대이면서 고물상이 난립하는 등 구미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었으며, 영천 완산지구(177,954㎡)는 2000년 군 부대 이전 후 16년간 빈터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민원이 많은 지역이었으나 사업시행자인 도시개발조합이 환지방식으로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하게 됨에 따라 도심의 낙후지역 개발과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은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민간자본과 체비지 매각대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어서 예산 부족으로 낙후 도심의 개발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기 미집행 시설로 방치되어 있는 도시계획시설의 정비시기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진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도시개발사업은 낙후된 도시지역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 도시미관을 높여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민․관이 협력해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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