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AI발생에 따른 살처분 및 차단방역 강화
지난 11월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이후 양산시에서는 즉시 AI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축산밀집지역 주변 및 하천변 일대를 일 4~5회 소독하는 등 양산시 AI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12월 25일 H5형 AI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월 24일 양산시 상북면 소재의 산란계 농가에서 산란계 6수가 졸음증상을 보여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즉시 간이킷트와 정밀검사를 실시하였고, 12월 25일 H5형 AI 양성으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양산시는 AI발생농가의 54,000수를 즉시 살처분하고, 현재 2개소로 운영중이던 거점소독시설을 이동통제초소 6개소(U자형 소독시설)를 추가로 설치하여 8개소로 운영하도록 하였으며, AI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반을 재편성하여 반별 임무 수행을 철저히 하도록 보완하였다.
또한 12월 26일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 등 150여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25대, 포대 및 방역복 등 8,100개를 투입하여 반경 500m 이내 농가와 역학관련 농가 4호를 대상으로 108,000수를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며, AI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하여 12월 26일 이후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AI 미발생농가에도 차단방역 방안을 점검하고, 양계농가 주변 도로 및 하천방역을 계속 실시하는 등 AI 사후조치 및 확산방지에 전 직원이 지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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