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송년의 날 행사
만성정신장애인, 가족 화합 힐링 음악회
밀양시보건소(소장 천재경)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3일 만성정신장애인 및 가족, 수련생, 외부강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장애인과 함께하는 송년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참여한 회원들의 소감발표와 우수회원 표창장 수여식에 이어 그동안 회원들이 갈고닦은 라인댄스 발표회와 판소리 명인이 이끌어가는 신명나는 판소리 한판으로 즐거운 송년의 시간을 가졌다.
센터 내 프로그램실에서는 그동안 회원들이 주간재활프로에서 만든 다양한 공예품 바자회가 열렸다. 비록 모양은 비뚤비뚤하고 어설픈 작품이지만 많은 회원들과 외부인사들이 바자회에 적극 참여하여 작지만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판매수익금이 모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여느 해보다 더 많은 회원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회원들의 장기자랑을 보면서 뿌듯해 하는 모습과 감동의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봤다.”면서, “회원들의 재활관리에 더욱더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012년 4월 1일 개소하여 꾸준히 회원이 증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낮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결과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를 도모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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