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CTV,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 완료
지난해보다 실시간 범인 검거 57%, 영상제공 67% 상승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예방 및 시민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시는 46억 원의 시비를 지원하여 해상도가 낮아서 야간에 관제가 어려운 방범취약지역의 저화질(45만 화소 이하) 카메라 972대를 당초 계획(15년~17년)보다 1년 앞당겨 고화질(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로 교체를 완료했다.
이에 야간에 육안 식별이 어려운 방범취약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차량털이, 청소년 비위 등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신고에 의한 실시간 범인 검거는 총 1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건 보다 57% 향상되었다.
수사목적 등으로 제공된 영상자료는 1만 4천 8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 910건보다 67% 증가했으며, 관제요원이 실시간으로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한 건도 지난해 1천 54건에서 1천 569건으로 49%가 향상되는 등 CCTV가 제3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찰서 수사관계자는 “저화질 CCTV의 경우 얼굴 인식이 어려웠으나 고화질로 개체되어 고해상도 영상이 범인 검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범인검거 등에 기여한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면,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8개 구·군 영상공유 네트워크 구성이 완료된다. 각종 상황 및 재난재해 발생 시에 대구시 전지역의 CCTV 영상을 공유할 수 있어서 통합관제센터의 활약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제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지능형시스템 사업을 내년에 시범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안전 도시 대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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