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외계층 집수리로 사랑 나눴다
기부 받은 지원금으로 저소득층 불량주택 168호‘사랑의 집수리’
대구시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올해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노후불량주택 168호를 수리했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지역기업이나 기관·단체로부터 지원받은 기부금으로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노후 불량 주택을 개·보수해주는 사업이다.
2012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271개 기업이 참여해 21억 4천 5백만 원을 모금하여 총 1천 322채를 개·보수했다. 수리는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는 대구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거나 참여단체에서 직접 실시했다.
올해는 38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3억 2천 6백만 원을 모금하였고, 호당 200만 원을 들여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전기·위생설비 교체 등 노후 불량 주택 168호를 수리했다.
특히, 실내 환경이 열악한 35가구는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사회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과 연계하여 친환경벽지 및 장판 등을 지원받아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2017년에도 예산이 미치지 못하는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이웃의 사랑으로 수리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가 이사업에 참여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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