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성행복 젠더콘서트 개최
12. 20.(화) 13:00, 대구여성가족재단 다목적홀
대구여성가족재단은 대구광역시와 함께 12월 20일(화) 오후 1시 재단 다목적홀에서 다문화가족 200여 명과 함께 2016 여성행복 젠더콘서트를 개최한다.
젠더콘서트는 무겁고 딱딱한 여성정책을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대구 성평등 정책의 새로운 소통 방식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다문화가족 대나무숲’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베트남 전통춤 공연단 ‘다복트리오’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있는 젠더콘서트’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토크콘서트에는 총 7명의 다문화가족이 초대 손님으로 등장한다. 베트남 아내와 한국인 남편, 스페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 두 부부와 결혼이주여성(우즈베키스탄), 한국인 시어머니, 중도입국자녀(루마니아)가 토크콘서트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야기가 있는 젠더콘서트’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생활뿐만 아니라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결혼이주남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루마니아에서 중도입국한 학생의 적응기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중도입국 자녀에 대한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토크 주인공들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깜짝 공연도 보여준다. 우즈베키스탄 결혼이민여성은 자국 전통 인형으로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를 들려주고 한국인 남편은 베트남 아내에게 들려주는 자작시를 낭송한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대구 다문화가족의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다문화가족의 구성원들의 속시원한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대구의 정책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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