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다문화센터, “아빠, 엄마와 예쁜 추억 만들기”진행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의 장을 열고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7일 28가정 80여명을 대상으로 경주 임실치즈 학교에서「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아빠, 엄마와 예쁜 추억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들이 좋아하는 피자․치즈 만들기 체험활동과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흑염소 건초주기, 송아지 우유주기 등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세대 간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자녀 노진주(10세, 여)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피자를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가족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먹으니 피자 맛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원만(51세,남)씨는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자녀교육 사업 이외에도 다문화가족들의 화합을 위해 가족통합교육, 위기가정 관리,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270-55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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