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안정 특별대책 마련, 본격 추진
분야별 25개 과제 선정,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개최, 신속 전파
공직감찰반 7개반 38명 운영, 무사안일‧공직기강 해이 원천 차단
물가 등 서민경제 안정대책 및 한파대책 등 마련, 강력 추진키로
경상북도는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국정위기상황을 맞아 흔들림 없는 도정추진을 통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5개의 분야별 지역안정대책을 마련,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5일 오후 4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대책에 대한 시군별 실행계획 수립과 신속한 실행을 통해 지역안정과 민생불안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통과 직후인 지난 9일 지역안정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영상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로 각 분야별 세부대책을 점검하고 일선 현장에서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지역안정 특별대책’에는 현장을 지키는 공무원들의 엄정한 근무태세 확립을 바탕으로 국․도정 주요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꼼꼼한 민생 챙기기를 통해 도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분야별 세부 추진대책이 담겨있다.
우선, 시국‧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무사안일, 공직기강 해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7개반 38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구성해 공직기강, 부정청탁, 토착비리, 도민불편 유발행위에 대해 집중 감찰하고 적발될 경우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직자 특별교육을 실시, 공직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킴으로써 민생안정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대책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차단과 방역활동을 중앙부처와 도-시군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철저히 추진하고, 권역별 순환수렵장 운영에 따른 안전사고예방과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보상보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산불발생 시 신속한 헬기지원 등 산불상황에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초생활 탈락자 및 위기가구 등 동절기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 지원하고 도내 경로당 7,819개소에 난방비 지원, 저소득층 동절기 난방유와 연탄쿠폰 지원, 시군보건소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통한 한랭 질환 대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활동 등도 강화하는 등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으로 서민생활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43개 전통시장 화재안전 특별점검반 운영, 전통시장 화재안전 3개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경제관련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를 통해 주민불편사항 해소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서민경제 안정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공공요금 등 지역물가 2%대 안정관리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주민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도 시행한다. 24시간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재난위험시설 동절기 특별점검, 상습 결빙, 정체, 고립구간 157개소에 대해 889대의 제설장비 및 7,557톤의 제설자재를 확보, 신속한 제설대응체제도 가동할 예정이다.
목조문화재와 전통사찰에 대한 현장예찰 점검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연말연시 각종 행사와 축제안전에 대비해 자원봉사자 등 행사인력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산불 등 겨울철 화재예방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상황실장으로 지역안정대책팀, 지역경제대책팀, 현안업무추진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지역안정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3개 시군상황실과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민생안정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업무를 챙겨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지역안정 특별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민생불안 해소는 물론, 한해의 안정적인 마무리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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