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격전지 기계‧안강지구 전투 전적비 제막식 열려
포항시는 14일 기계면 성계리에 위치한 6.25전쟁 격전지 기계‧안강지구 전투 전적비 공원에서 전적비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제50사단장,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전적비 제막과 함께 풍선을 날리며 전적비 건립을 기념하며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계·안강지구 전투 전적비는 1950년 8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45일 동안 이 지역에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손만대에 길이길이 전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시는 참전자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적비명을 정하고, 전적비에는 전공기와 참전부대 및 참전자의 명단을 새겼다.
이강덕 시장은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젊은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그 분들의 희생과 업적을 길이길이 후세에 전하여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새해에도 호국문화의 길 조성사업과 같은 현충시설 확충과 낡은 시설을 재정비하고 보훈수당과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등 6.25전쟁 격전지인 호국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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