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점검 및 개선방안 마련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통해 기여도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강구
대구시는 12월 13일(화) 오후 3시, 시청별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 주재로「제9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여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진행추이를 점검하고, 대‧중소 유통업체 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기여도 제고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대기업 유통업체 현황 및 동향, 지역기여도 실적 추이 점검 등 5개 부문에 대한 보고 및 평가에 이어, 전통시장 및 대·중소 유통업체 간의 실질적인 지역기여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대구시가 발표한 지난 '15년 3분기 대비 '16년도 3분기 지역기여도 총괄추이를 살펴보면,
- 지역금융 이용은 정기예금이 ’15년 3분기 703억 원에서 ’16년 3분기 714억 원으로 2% 증가, 급여이체가 ’15년 3분기 59.2%에서’16년 3분기 68.4%로 9.2% 증가하였으나, 평균잔액은 ’15년 3분기 269억 원에서 ’16년 3분기 68억 원으로 75%감소했다.
- 지역제품 매입은 ’15년 3분기 10.1%에서 ’16년 6.3%로 3.8% 감소했으며,
- 지역 용역발주는 ’15년 3분기 58.1%에서 ’16년 3분기 67.1%로 9% 증가 했고, 특히 인쇄발주는 백화점, 대형마트 모두 지역업체를 이용했다.
- 지역업체 입점은 ’15년 3분기 397개사에서 ’16년 3분기 409개사로 3% 증가했으며,
- 지역인력 고용은 ’15년 3분기 92.9%에서 ’16년 3분기 95.4%로 2.5% 증가했다.
* 백화점 85.4%(801명 중 684명), 대형마트 98%(3,190명 중 3,125명)
- 지역사회 환원은 ’15년 3분기 38억 원에서 ’16년 3분기 31억 원으로 7억 원 감소했다.
업체별 추이를 살펴보면,
【백화점】
-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역금융이용(급여이체), 용역발주(65.1→66%), 지역업체 입점(60개사→72개사), 지역사회 환원(5.4억 원→11억 원) 분야는 증가했으나, 지역제품 매입(4.0%→3.7%), 지역인력고용(85.4→80.7%) 분야는 감소했다
- 이랜드리테일은 지역금융이용(급여이체), 지역업체입점(105개사→133개사)은 다소 증가했으나, 평균잔액(220억 원→18억 원), 지역제품 매입(10.9→4%), 용역발주(43.3→29.8%) 등의 분야에서 실적이 감소하여 당초보다 지역사회기여도가 상당히 미흡했다.
- 현대백화점은 지역금융이용(급여이체), 용역발주(72억 원, 지역업체 100%)는 증가했으나, 지역업체 입점(93개사→75개사), 지역인력 고용(96.6→87%), 지역사회 환원(17억 원→14억 원) 분야에서 감소했다.
【대형마트】
- 홈플러스는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추세이나, 지역사회 환원(2억 원→2천만 원), 지역상품 판로제공(26회→13회) 분야 실적은 저조했다.
- 이마트는 용역발주(13→17.3%), 지역인력고용(96.3→96.6%) 분야 실적은 다소 증가했으나, 지역금융이용(급여이체), 지역제품 매입(16→14.4%), 지역사회 환원(6.7억 원→1.8억 원) 등의 분야에서 실적이 감소했다.
- 코스트코홀세일은 지역금융이용(급여이체), 용역발주 분야에서 실적이 증가했으나, 지역제품 매입(6.8→1.5%), 지역사회 환원(3.5억 원→1.5억 원) 등의 분야는 실적이 미흡했다.
- 롯데마트(1개점)는 지역제품 매입(8.4→12.3%), 용역발주(75.9→83%) 등에 걸쳐 실적이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한편, 올해 12월 15일 오픈예정인 ㈜대구신세계백화점의 지역기여도 실적은,
- 현지법인 설립(’12. 5월), 대구은행의 주거래은행 지정, 지역인재 채용박람회 개최(정규직 95% 채용), 용역업체(환경, 보안 등)의 지역업체 선정(100%),온누리 상품권 5천만 원을 구매하여 불우 이웃에게 나눠주는 등의 지역기여를 하였으며, 이번 서문시장 화재 피해성금에서도 5억 원의 통 큰 기부를 하였다.
대구시는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행하기 쉬운 용역발주, 급여이체 등의 분야부터 적극 개선하며, 부진항목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받아 추진실적 점검하고 현장실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분기 부점장 회의 등을 개최하여 대·중소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1회 베스트(Best), 워스트(Worst)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매년 2회 이상 언론에 지역기여 실적을 공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토론을 통해 지역과 상생협력강화, 대․중소 유통업체 간 실질적 지역기여도 제고,「1전통시장, 1대형마트」전담지원내실화「온누리 상품권」구매 협조 등을 당부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최근 3년 간 지역기여도 실적을비교해 볼 때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나, 지역제품매입, 지역사회 환원 등 일부 분야에서는 가이드라인에 대비하여 아직 미흡하다”면서, “앞으로도 업체별 지역기여도 추이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기여도가 낮은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구노력과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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