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어르신,‘행복마을 만들기’직접 나서
12일, 새 생활 문화운동 ‘행복마을 만들기’사업 합동발표회
경상북도는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를 실천하고 사회문화적 확산을 위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한중 유교인문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새 생활문화운동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4개 시범마을의 합동발표회를 12일 오후 2시안동시민회관에서 가졌다.
‘행복마을 만들기’사업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희망과 활력을 잃은 시골마을의 어르신들이 노년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안동시 도산면 온혜2리를 시범마을로 지정․운영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시범마을을 포함한 북후면 장기리, 남선면 이천1리, 임하면 임하2리 등 4개 마을로 확대해 시행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시범마을 어르신들이 올해 4월부터 마을회관에서 저녁시간을 이용해, 기존 대중가요에 행복을 가미한 노랫말로 개사해 배웠던 노래와 율동을 발표하는 등 이웃과 화합하고 배려를 실천해 온 행복교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한편, ‘행복마을 만들기’사업은 어르신과 주민 등 마을 구성원 간 공감과 배려를 통해 행복하고 활기찬 마을분위기를 조성하는 긍정적 결과를 얻었으며,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의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한 삶의 길을 제시 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에서는 인문정신의 사회적 실천과 정신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개발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고 건전한 사회기풍이 조성되는 정신문화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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