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방향 모색!
12월 8일부터 2일간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일원에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8일 가야고분군 현지답사에 이어 9일에는 국․내외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토론
경상북도와 고령군은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일원에서 “가야고분군 OUV의 주제별 특성에 따른 보존관리의 지향”이라는 주제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 OUV : Outstanding Universal Value(탁월한 보편적 가치)
이번 학술대회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ICOMOS 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일정은 8일 가야고분군(3개소) 사전답사와 9일 개회식 및 국제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 ICOMOS :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유적을 조사․평가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하는 비정부기구
첫째날인 8일에는 사전행사 성격으로 학술대회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이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지산동 고분군 순으로 가야고분군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둘째날인 9일에는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의‘가야 고분군과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관한 기조강연을 필두로 청치안(CHENG Qian) 연구원(중국문화유산연구원), 응오 꽝 죽(NGO QUANG DUC) 부국장(베트남 후에문화유산보존센터) 등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고 있는‘가야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이자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류사에 있어 특별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결과,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2015년 10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문화재청과 관련 5개 지자체(경북도, 경남도, 고령군, 김해시, 함안군)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에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동추진위원회 및 사무국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조명하고, 보존관리 방향에 대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수렴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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