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대응전략과 국가지진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토론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포항, 함께 만든다!”
포항시는 8일 오후 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진 및 원전 전문가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응 전략과 관련기관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지난 9월 12일에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을 계기로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지진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국가·사회적으로 지진에 대한 총력 대응을 위한 국가전문연구기관 설립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인 홍원화 경북대 교수의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안전경북 365,100인 포럼 지진안전분과위원장인 정교철 안동대 교수의 ‘한반도 지진활동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한국첨단방재연구소장 장준호 계명대 교수의 ‘지진 방재 전략과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지진연구센터와 학계, 언론계, 전문가 등 9명이 나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지진에 대한 국가적 총력 대응을 위한 국가전문연구기관 유치를 비롯해 ▲9.12지진의 발생원인 추적 및 지진대응 전략 마련, ▲지진대응 현장 매뉴얼 실태와 개선방안 도출, ▲지진·해일 원전안전 확보방안, ▲기타 자연재해 전반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동남권의 잦은 지진 발생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진전문연구기관의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인근 지자체는 물론 지진 관련기관과 대학, 언론 등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해서,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강덕 시장은 지난 9월 경주지진 발생 직후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를 방문하여 지진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조사와 연구를 할 수 있는 지진전문연구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신중호 한국지질연구원장을 만나 지진연구센터의 포항 이전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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