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허선자씨 자원봉사대상 선정,‘국민포장’수상
1958년부터 봉사에 첫 발걸음, 꾸준히 어려운 이웃에 온정 베풀어
밀양시는 대한적십자사 삼문동봉사회 허선자(80세)씨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자’로 선정되어 지난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16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자치부에서 매년 자원봉사 활성화 및 행복한 공동체 건설에 공적이 있는 자원봉사자와 기부자 등을 발굴하여 실적 검증 및 현장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원봉사자의 날(12. 5)에 시상하고 있다.
허선자씨는 지난 1958년 5월 대한적십자사 밀양지구협회장으로 봉사에 첫 발을 담아 현재까지 58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의 손과 발이 되어 빨래, 청소, 목욕 봉사, 밑반찬 전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갖고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에서 허선자 봉사자는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를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활동해 왔다. 부족하지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미력하나 앞으로도 남은 인생 봉사활동과 함께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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