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인 동해‘해파랑길’싱가포르 진출
싱가폴 단체관광객 241명.. 해파랑길 트레킹 관광 다녀가
경주에서 불국사 등 세계문화유산 관람도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인‘해파랑길’의 명성이 싱가포르까지 뻗어 나갔다.
경상북도는 싱가포르 관광객 241명이 강원도 지역 해파랑길 코스 및 경주 방문을 위해 지난 11월 26일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8박 9일 일정으로 해파랑길 트레킹을 포함한 관광을 했으며, 경주에서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불국사, 석굴암, 보문관광단지 등을 둘러보고 12월 4일 출국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거리 770km의 동해안 걷기길이다. 이 중 경북은 총 4개 구간(포항, 경주, 영덕, 울진) 18개 코스, 거리 약 295km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싱가포르 리셴륭(李顯龍) 총리가 개인 휴가차 강원도 및 경주 코스를 방문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알리면서 해파랑길이 싱가포르인들의 관심을 받은바 있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해파랑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이라며, “이번 싱가포르 관광객 방문을 계기로 동해안 걷기길 관광상품 육성 및 국내외 도보여행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