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에 의열의 폭탄을 던진 최수봉 의사
국가보훈처‘이 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국가보훈처는 1992년부터 매 년 12명 이상의 독립운동가를 월별로 선정하여 그들의 공훈을 선양하고 있으며, 2016년 12월 이 달의 독립운동가로 밀양 출신 최수봉 의사를 선정했다.
최수봉 의사는 의열단원으로 1920년 12월 27일 월요일 아침 밀양경찰서장이 훈시하고 있는 틈을 타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져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으며, 거사 후 일본 경찰에 붙잡혀 결국 사형을 선고 받아 1921년 7월 8일 대구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선생의 의거는 항일 민심과 독립운동 진영을 고무시켜 김익상의 조선총독부 투탄으로 이어졌고, 정부는 그의 드높은 독립운동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밀양에서는 매년 7월 8일 최수봉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10일 오후 1시 30분에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최수봉 의사에 대한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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