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뷰티 관련 한·중 전문가 한자리에
중국 북경대 교수(노년학회 이사) 등 500여 명 시니어산업 전문가 참여
대구시는 ‘한국과 중국 고령화 사회의 기회와 위기’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16 국제 건강 포럼 및 박람회」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류문화의 붐을 타고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의 건강 및 뷰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시니어산업 분야에 최고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어, 관련 제품의 기술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저의 출산율(2015년 1.24명)을 보이고 있으며, 고령화의 속도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경험하기 못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7%(고령화사회), 14%(고령사회), 20%(초고령사회)
* 고령화사회→고령사회로 진입기간
한국19년, 일본24년, 독일40년, 영국47년, 미국71년, 프랑스116년
이미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7.2%)로 접어들었으며, 2019년에는 고령사회(14.3%)로,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8%)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50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37.3%로 일본과 이태리를 제치고 세계 최고령국가로 등장할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우리나라 시니어산업의 성장속도(2010년 16.64% → 2020년 14.58%)도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을 기점으로 은퇴를 시작하여 2020년이면 마무리하게 될 712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55년~63년생)들은 새로운 시니어산업의 주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8대 분야 18개 품목(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2005)
* 2002년 약 6.4조 원 → 2010년 약 32조 원 → 2020년 약 116조 원
이러한 시기에 대구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시니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포럼 및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94개 기업이 참여한 137개 부스의 기업박람회, 건강·의료·뷰티 등 3개 세션의 포럼(한·중 실버학회 전문가 500명), 덕영치과, 오블리제성형외과 등 지역 5개 병원 의료관광(300명) 등으로 진행된다.
한·중의 관련 전문가들이 모이는 포럼은 “한국 시니어 건강 및 의료환경 변화와 대응”에 대한 조병채 경북대병원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짱쥬엔, 손쭈엔 중국 인민대 교수의 “중국 노인건강 및 의료 정책변화”, “중국 노인주거 및 의료환경의 변화와 대응”, 옌웨이치 중국 절강대 교수의 “중국 의료산업 현황과 발전방안”, 이제윤 덕영치과병원장의 “한국 의료산업 현황과 발전방안”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 의료, 뷰티 등 주요 산업 분야의 국제교류협력을 도모하여 중국을 필두로 범아시아 시장진출 플랫폼을 마련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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