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울산 도시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선정
김민수 씨 작품 ‘Whale Gate’ 대상
12월 14일~18일,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
제6회 울산 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김민수 씨 ‘Whale Gate’가 선정됐다.
울산시는 지난 11월 28일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제6회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에 응모한 82개 작품을 심사한 결과, 입상작으로 30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품격있고 창조적인 도시디자인”을 주제로 특별부문을 ‘공공디자인으로 건강한 울산 만들기’, 일반부문은 공공공간과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실시됐다.
지난 7월 1일 공고 후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작품을 접수한 결과, 특별부문 35점, 일반부문 47점 등 총 8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에 선정된 영남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김민수 씨의 ‘Whale Gate’는 울산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산업과 고래를 형태와 건축학적 구조로 훌륭하게 풀어냈으며, 특히 기존의 경직된 사각박스 형태의 디자인에서 탈피한 역동적인 디자인은 공공성과 장소성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이상영, 백송민씨의 ‘계향충만'과 박일훈 씨의 ‘pixelate cloud’가 선정됐다. ‘계향충만'은 주민생활 환경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휴식공간을 디자인하여 공공성과 창의성을 잘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소성도 뛰어난 작품으로, ‘pixelate cloud’은 모듈화된 시스템을 적용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공장소의 쉘터, 차음벽, 공사가림막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자인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은상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공공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 ‘MoMa’(문정희, 장지예, 신유진)와 대상지가 특정 계층에 한정되어 이용되는 곳이 아닌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안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City Hub’(조재하, 손혁진)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울산 읍성 북측 둘레길 조성 계획안인 ‘걷고 싶은 읍성길’ 등 5개 작품이 선정됐고, 특선은 ‘INside Outside’ 등 10개 작품, 입선은 ‘Solar Plus’ 등 10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울산의 장소성과 창조성을 강조한 작품이 많았고 전반적인 디자인이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어 울산의 도시디자인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공모전이었다.”라고 심사평을 내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접수된 작품들은 서울 등 수도권과 호남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출품되었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공모전이 지역행사가 아닌 전국적인 행사로 그 위상을 높여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12월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시상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공모전 입상작을 전시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모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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