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건가다가센터, 김장김치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전달

경산시 건강가정지원․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는 25일 현대모비스 경북부품사업소 봉사단(소장 이승기)의 후원으로 다문화주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주부의 따뜻한 김장나누기’행사를 실시했다.

입국 초기의 결혼이주여성 30여명은 현대모비스 경북부품사업소 봉사단과 함께 계절에 따른 음식문화체험으로 김장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우고 직접 김장김치를 만들어 지역민과 교류·소통을 위하여 지역의 홀몸 어르신 50가정 및 지역아동시설에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유희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결혼이주민이 적극적으로 지역민과 교류하고, 이웃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 실천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리**(36세, 동부동)씨는 “김장김치를 처음 만들어봤는데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인사에 고향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ydn@yeongnam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