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우수의료기술 세계시장으로 가다
지역병원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베트남 다낭에 합작병원 개원
베트남 다낭에 지역병원인 비엘성형외과가 현지 패밀리병원과 합작병원을 개원하여 지역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다낭에서 지역병원인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과 다낭 패밀리병원이 합작한 패밀리-비엘성형피부센터의 개원식이 지난 11월 18일 열렸다. 이 날 개원식에는 비엘성형외과 이성하 원장, 패밀리병원 쩐 훙 원장, 베트남 보건부 응우옌 딴 비엣 부국장, 대구시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위 병원은 지역병원의 6번째 해외진출 사례로, 기존 합작병원은 중국 시안·귀주·북경, 베트남 하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운영되고 있다. 비엘성형외과 관계자는 “한 달에 3일은 의사가 직접 건너가 현지 진료를 하는 등 의료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를 방문한 베트남 의료관광객은 2009년 13명에서 2015년 809명으로 연평균 1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해외합작병원 개원은 대구시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알리는 첨병이 되어 해외의료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개원식 당일, 패밀리-비엘성형피부센터에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를 개소하기로 합의했다. 병원을 방문하는 고객은 자연스럽게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를 방문하게 되어 이들을 대상으로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다낭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는 연내 개소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의 의료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현지합작병원 개소와 해외홍보센터 확대 등 해외네트워킹과 마케팅을 강화하여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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