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전국 최초 나노마이스터고 설립
국내 유일 나노기능인력 양성 마이스터고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밀양전자고(교장 김대권)가 교육부로부터 전국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나노마이스터고로 지정돼 나노융합 분야 전문기능인력을 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노산업도시 밀양에 차세대 나노융합산업을 선도하는 ‘영 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 지정은 나노국가산업단지, 나노금형상용화센터 유치 등에 이어 밀양발전의 또 하나의 쾌거로 평가된다.
이번 지정으로 나노분야의 우수하고 풍부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마련돼 국가나노산업단지조성에 탄력을 받음은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가칭)는 2017년 전환 준비를 마치고 2018년 3월부터 5개 학급으로 학급당 20명씩 신입생 입학이 시작될 예정이며, 2020년에는 정원 300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명품학교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입생은 경남도/밀양시에서 각각10%, 특별전형 11%, 일반전형 69%를 전국에서 선발할 예정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등록금은 무료이며 모든 예산이 교육환경 마련과 교육프로그램에 직접 투입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마이스터고 지정의 특징이다.
마이스터고는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숙사 신축, 교실・실험실의 리모델링과 증축, 식당 신축, 첨단장비 구입을 위해 교육부가 50억 원, 도교육청이 90억 원, 밀양교육청에서 8억 원을 지원하며,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하여 도교육청에서 교원 충원과 함께 매년 9억 원을 별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나노인프라기관 교육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토록 지원하고 산학연으로부터 나노관련 첨단・고가의 기존장비를 기증받아 산업현장 중심, 기업 맞춤형 교육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밀양시도 나노마이스터고의 성공적 개교와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명품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2년에 걸쳐 10억 원과 매년 1억 원을 지원해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학생 수 감소와 나노국가산업단지 완공 시 인력부족 현상을 걱정했는데, 전국에서 300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우리 밀양시에 유입돼 밀양시의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일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가칭)는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개교 전까지 대학, 연구소, 산업체 및 나노인프라기관의 전문가와 나노교육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기업 맞춤형 기술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
ydn@yeongnam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