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거리에서 작은결혼식 미니박람회 개최
작은결혼식으로 결혼비용 고민 해결하세요! -
11월 26일, 27일 양일간(12:00~18:00) 중구 소재 김광석거리에서 작지만 특별하고 뜻 깊은 ‘작은결혼식’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김광석거리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미니박람회를 개최한다.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혼례비용은 예비 신랑신부들이 결혼을 망설이거나 시기를 늦추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혼수 갈등이 사회문제로 부각하는가 하면, 호텔 혼인식이 증가하면서 혼인의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심지어 무차별적인 하객 초청 등으로 서민 가계의 부담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작은결혼식은 허례허식에 따른 고비용 문제를 해소하고 혼례 절차를 개선하여, 정해진 틀 속에서 쫓기듯 진행되는 결혼식이 아니라 신랑신부가 결혼식의 주체가 되어 소담하지만 뜻 깊은 나만의 결혼식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2030세대들에게 합리적이며 의미 있는 결혼문화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작은결혼식 소개, 작은결혼식 핫아이템 투표, 나만의 결혼식 버킷리스트 작성, 작은결혼식 지문트리 꾸미기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작은결혼식 문화의 확산을 위해 대구시는 그동안 대구가족사랑대축제, 여성up박람회, 김광석거리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으며, 2쌍의 부부가 달성군 100년타워와 동구 옻골마을에서 작은결혼식을 갖는 것을 시범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대구 작은 결혼식’ 블로그를 개설해 예비부부들이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내년 상반기 하중도 청보리밭 작은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를 블로그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daegu_smallwedding)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작은 결혼식에 뜻이 있지만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예비부부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작은결혼식 문화확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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