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원전 - 일상속에 우리옷을 만나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밀양시립도서관 5층 미리내 갤러리에서 옛 여인들의 감성과 예술혼을 되살려 오늘날의 현대적 감각과 어우러진 규방공예 작품으로 ‘제4회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원전’을 가진다.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회장 박순희)가 주관하고 밀양시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요각시의 조각사랑: 일상 속에 우리옷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회원들의 섬세한 손길로 연초부터 직접 손바느질한 우리 옷과 의복 소품 50여 점 외 생활소품, 회원 공동작품 등 총 100여 점을 선보인다.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는 여성농업인으로 구성된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의 동아리 모임으로 2009년 4월에 조직되어 현재 16명의 회원이 사라져가는 우리 규방 문화의 맥을 잇고 재현하며, 여가선용을 위하여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한달에 2회 정기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모여 과제교육 및 자율모임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매년 밀양아리랑 대축제 시 규방공예 홍보 및 체험관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규방의 가치를 알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여성농업인들이 농사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숨겨진 재능과 감성을 개발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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