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기자단이 전하는‘달톡(달구벌 talk)’
청년 스스로가 보도하는 지역청년과 대구시 청년시책
대구시 청년센터가 운영한 대구시 청년정책기자단(별칭 ‘달톡’*)이 11월 22일, 6개월간의 지역청년 소통활동을 마무리한다.
청년정책기자단은 “대구 지역의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을 선포한 대구의 청년시책을 정작 청년들은 잘 모른다”는 문제의식 하에서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고 대구시 청년센터가 운영해 왔다.
* 달톡 : 대구시 청년정책기자단이 전하는 달구벌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뜻
청년정책기자단에는 지역대학 신문 및 타 기자단 활동경험이 있는 11명의 청년들이(단장 이상지, 25) 기사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했으며, ‘지역청년의 이야기’와 ‘대구시의 청년시책’을 주요 콘텐츠로 활발한 취재활동을 해왔다.
특히, 우리 주변 청년들의 이야기를 청년에게 친숙한 표현방법(카드뉴스, 영상물 등)으로 전달하기 위해 청년들에게 익숙한 매체인 SNS* 및 대구시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활용해 대구시와 지역청년 간의 커뮤니케이터로서 활약했다.
* 청년정책기자단 SNS : www.facebook.com/daltalk
** 청년센터 홈페이지 : www.dgyouth.kr
지난 6월 10일 발대한 이후 6개월 동안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월에는 ‘나는 ooo해서 대구에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동성로에서 ‘대구’에 대한 지역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8월~9월에는 대구-광주지역 청년교류, 지역 청년장애인 인터뷰,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최저시급, 주휴수당) 제공, 대구시 청년문화 육성 시책 소개 등 청년관련 콘텐츠를 소개했다.
10월에는 ‘2016대구청년주간’을 맞이해 ‘숨은 지역청년 찾기’라는 주제로 대구에 사는 외국인, 젊은 엄마, 도시 농부 등 지역청년들(10명)의 다양한 삶을 소개했으며, 11월에는 ‘청년 취업’을 키워드로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관련 기사를 작성했다.
청년정책기자단의 활동은 다양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구시와 시민들에게 전달했으며, 정책수요자에 머물러 왔던 청년들이 청년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대구시 청년정책의 주체가 지역청년들이라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또한, 이미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사업의 제안·기획·모집부터 취재 내용과 방법까지 청년의 입장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도 청년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대구시 청년정책기자단으로 활동한 예두열(25, 남)씨는 “타 기자단 활동과 달리 SNS관리, 콘텐츠 제작 등 스스로 참여하는 부분이 많았으며, 새로운 시도를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 마무리 시점에서 뿌듯하다”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대구시 신태균 시민소통과장은 “대구시 청년정책기자단은 지역청년과의 소통방안을 청년스스로가 제안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대학, 청년단체 등 다양한 영역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확대하고 홍보방법과 멘토링을 보완하여, 청년정책기자단이 지역청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건전한 지역 청년 커뮤니케이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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