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 예산안 8,902억 원 편성 올해대비 5.8% ↑

채무제로 원년 선포로 재정건전성 우수도시 대열 합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현안사업 차질 없이 추진

인구 30만 시대를 개척한 양산시의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9,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양산시는 2017년도 당초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올해 당초예산8,411억 원보다 5.8%(491억 원) 늘어난 8,902억 원 규모로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2017년 예산 편성의 가장 큰 특징은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의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성과를 거양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이를위해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하였고 낭비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하여 재정건전화 대 원칙을 준수하며, 각 분야별 사업 투자 예산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재정건전성 확보에 있어서는 과거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를 조기에 상환하는 것을 골자로 2014년 128억원, 2015년 238억원에 이어 2016년 576억원을 상환하여 2016년말 잔액이 180억원이며, 내년 당초예산에 150억을 추가로 편성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채무제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양산시가 민선 6기 들어 1,000억에 가까운 지방채를 2년여에 걸쳐 모두 상환함으로써 빚 없는 양산을 대내외에 선포함과 동시에 빚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의 내년 예산안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373억 원 늘어난 7,775억 원, 특별회계는 119억 원 늘어난 1,128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입수입이 525억 원, 복지 및 시설투자분야 등 국·도비 보조가 265억 원이 늘어 났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111억 원이 늘어난 2,362억 원(30.39%)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분야 1,532억 원(19.7%), 환경보호분야 817억 원(10.5%),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24억 원(6.74%) 등의 순이다.

반영된 주요사업과 예산 규모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288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47억원,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20억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 20억원, 복합문화타운 건립 38억원,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35억원,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17억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58억원,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0억원, 웅상 센트럴파크(웅상실내체육관 등)조성 99억원 등을 편성하였다.

그 밖에, 지방채 상환에 필요한 150억과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분야 사업으로 263억 원을 포함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구 30만 시대가 활짝 열린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당면한 현안 추진에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항들, 효과가 검증된 사업에 대한 확대 투자 등으로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조정하였고,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예산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한 “체육시설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창출에서 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튼실한 중소기업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예산 편성에도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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