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시 미관 살린’ 도로명 도로표지판 정비 오는 12월까지, 중앙로 등 7개 노선 47개 표지판 대상
도로명 주소 체계 연계한 표지판으로 교체, 도시경관 향상 기대
울산 종합건설본부는 오는 12월까지 중앙로 등 7개 노선 47개 도로표지판에 대해 도로명과 노선번호를 중심으로 하는 도로명 안내방식의 도로표지판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도로명 주소는 2011년 7월 29일 도로명 주소 고시 이후, 기존 지번 주소와 함께 사용되다가 2014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국토교통부는 도로명 주소의 미정착에 따른 시민의 혼선, 설치기준 미확립 등에 따라 자문회의, 공청회, 순천시, 전주시의 시범사업 사례 등 의견수렴을 통해 도로명 안내표지의 상세규격 및 설치방법 등의 세부내용을 개선하여 도로표지규칙(2016. 3. 2) 및 도로표지 제작․설치 및 관리지침(2016. 1. 1)을 개정하여 이번에 도로표지판 정비를 본격 시행하게 됐다.
현행 도로표지판은 도시 내에서 안내가 필요한 중요 시설물이 많아 안내 대상 선정이 어려우며, 시설물의 이전‧신설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표지판을 자주 교체로 해야 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정비되는 도로표지판은 무분별하게 안내되던 시설명은 주요 공공시설 및 관광지에 한해 1방향 1지명(시설명) 표기되고, 표지 글자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개발된 한길체가 적용되며 충분한 여백 확보 등 표지판이 간소화된다.
아울러 도로표지판의 도로명 안내방식의 도입이 완료되면 도로표지판의 간소화로 도시경관 향상뿐 아니라, 울산을 찾는 도로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길안내 및 깨끗한 도시 이미지로 인식될 것으로 본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도로표지판의 「도로명 안내방식」으로 전환 초기에는 현행 안내방식에 익숙한 시민에게는 작지 않은 불편이 있을 수 있다. 언론매체, 구‧군 홍보 등을 통해 충분한 홍보와 보완대책을 마련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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