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유물 기증․기탁자에게 감사패 및 기증증서 전달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11월 14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제4회 유물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소장 유물을 기증․기탁하신 분들게 감사패 및 기증증서를 증정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2016년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6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올해 기증된 유물은 98건 672점으로 주요유물로는 윤석우씨(경기 구리)가 상해임시정부 초대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의 유품 등 93점을, 최일선씨(경남 창원)가 집안에 전해오던 양산 출신 무관 최상규의 교지 등 32점을 기증했다.
또 가락양산종친회에서는 지산리 부부상 2점(경남문화재 자료 294호)을, 송영근씨(양산 하북) 불설대보부모은중경 1점(경남유형문화재 제596호)를 기탁했다.
이 날 감사패를 받은 윤석우 선생(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후손)은 ‘양산시에서 임시정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의 선양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윤현진 선생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면서 시 관계자에게 선양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부탁했다.
경남문화재자료 지산리 부부상을 기증한 가락양산종친회 김영수 회장은 “가문의 유물이 박물관에서 잘 관리되고 전시, 보존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박물관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과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는 박일웅 학예사의 안내로 기획특별전 “양산 도자기의 궤적” 특별전을 관람하였다.
신용철 관장은 “현재 전시관의 기증․기탁유물은 소장유물의 약 20%에 해당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유물 기증기탁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며 정기적으로 기증유물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수증하신 분들의 명예를 더욱 드높이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양산시립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하고 싶으신 분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0553923323)으로 문의하면 기증기탁 절차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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