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문가 초청, 지속가능한 송이버섯 생산 토론회 가져
16일 영덕에서, 공무원․산림조합 임직원․임업후계자 등 70명 참석
경상북도는 16일 오후 2시 영덕 해맞이 공원 예술관에서 공무원, 산림조합, 임업후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송이 생산을 위한 연구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송이버섯의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적인 조건과 유전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최근 기후 변화와 소나무재선충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이생산 임가의 생산 증대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특강에 나선 일본 교토대 요시무라 후미히코 박사는 교토(京都)지역이 과거 50여전부터 벌채,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대부분의 소나무 숲이 극심한 피해를 입어 송이 발생이 중단 됐다고 설명하면서, 일본의 송이 증대방안과 제도개선, 산주들의 노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요시무라 박사는 10여 년간 송이산 부활을 위해 교토지역 소나무숲에 대한 생육환경개선 연구로 지난 10월 22일 교토시 북산자락에서 송이 재발생의 성과를 낸 일본 송이 전문가이다.
이어진 (사)소나무 지킴이 시민연대 조용기 이사장의 소나무 수세회복 처방에 대한 강의와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천우재 연구사의 송이소나무 이식 모니터링 연구 발표를 통해 한․일 양국의 연구 과정을 비교 분석 하면서, 경북 지역 송이 생산 임지 확대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도내 송이생산량은 223톤(2016년 산림조합 공판기준)으로 평년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최근 10년간 기후 변화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에 있어 생육환경 개선을 통한 송이 증산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번 포럼은 선진 임업 기술의 정보교환의 계기가 됐다.
한명구 경상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임업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임업기술과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산림자원개발 협력도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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