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극해 항로시대 대비 울산항 발전방안 모색
11월 16일 롯데호텔 … 해운물류 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 참석
북극해 관련 전문가 초청,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 세미나 개최
울산시는 울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11월 16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울산에서 항만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북극해 환경변화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해 해빙의 가속화로 성큼 다가온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하여 지역 여건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사, 축사,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는 ▴정태권 교수(한국해양대학교)의 ‘북극해 항로의 운항여건과 대내외 정책동향’ ▴최수범 상무(SLK국보)의 ‘중량물(석유화학 플랜트) 북극항로 운항사례’ ▴손무성 책임연구원(한국선급)의 ‘북극운항 선박관련 규정 및 기술적 대응’ ▴김길수 교수(한국해양대학교)의 ‘울산항의 북극항로 전략’ 등 4개의 주제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김길수 교수(한국해양대학교)를 좌장으로 북극항로 및 북극개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업체, 공공기관, 단체 등의 패널과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회사에서 “북극해 항로의 상업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로 인식하고, 울산항을 북극해 항로의 거점항만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로 참석한 김길수 교수(한국해양대학교)는 울산항에 대해 북극해에 근접하고 있어 아시아-유럽 항로의 허브 포트로서 북극항로의 최대 수혜자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선박 급유업 및 선박 서비스산업을 육성과 북극해 원유생산기지·오일트레이드 중계무역 등 북극항로의 크루즈 모항 개발을 울산항의 대응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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