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지정 고시, 본격개발 착수
검단들을 금호강수변·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와 연계한 도심형 복합단지로 개발
대구시는 검단들을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11월 10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
대구시는 그 간 도심 내 노른자위땅인 검단들 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개발방향을 검토해왔으나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과 사업성 결여 등으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표류되어왔다.
지난 2015년 초 금호강 수변, 종합유통단지(EXCO), 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한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키로 방향을 정하고, 그동안 산업단지계획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이를 마무리하고 11월 10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북구 종합유통단지(EXCO)와 경부고속도로 북편 검단들(총 1,118천㎡, 338천 평) 전체를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공식명칭을 ‘금호워터폴리스’로 하여 대구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공사는 내년 초 편입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거쳐 하반기쯤 협의보상에 착수하고, 2017년 말 부지조성공사에 착공하여 2020년에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산업, 복합상업, 지원, 주거시설 등이 입지하며, 주요 유치업종은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 첨단업종으로 하여 도심 내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특히, 금호강 수변 및 강 건너 갈봉산 등과 연계하여 단지 중심부에 자연 친화형 인공수로를 설치하고, 단지와 금호강 수변공간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연결로를 설치하여 금호강 수변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계획했으며, 갈봉산(화담마을) 힐링벨트 조성 사업과 연결하는 보도교 등을 건설하여 친환경적인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구 내 기존 공장, 창고 등 건축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이 개발하는 전면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대구시는 금호강 경관, 경부고속도로 등 주변 자원을 극대화하여 경쟁력을 갖춘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단지를 조기에 활성화할 수 있도록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국내외 유치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심 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을 미래 대구의 발전상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하여, 엑스코․종합유통단지 및 인근 이시아폴리스·검단산단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동시에,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하여 대구시가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수변도시로 변모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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