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울산 중소화학기업 R&D 혁신 및 사업화 성공모델 공유
울산시는 11월 9일 오후 2시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서 ‘울산시- 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울산 산업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된 시-화연 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R&D 아이템을 사업화로 연결하며 지역 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사업시행 10주년을 맞이하여 기술개발 및 사업화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R&D 혁신이 필요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사업현황 및 사업성과 전반에 대한 소개와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시-화연 기술협력 사업은 지난 10년간 울산시 85억 원, 한국화학연구원 32억 원 등 총 11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6개 참여기업의 우수 R&D 아이템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직접 매출발생 273억 원, 사업화 투자 51억 원, 직접 신규고용 68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그 밖에도 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총매출액 성장률 54%, 기업 내 연구 개발인력 증가율 21%, 중앙 정부 대형 R&D 과제 기획능력 향상 등 지역 중소화학기업의 성장과 연구개발 역량 육성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우수사례로는 자동차 및 신소재 섬유용 염료 전문기업인 엠도흐멘코리아㈜가 극세사용 고일광·내승화성 염료인 KKL 시리즈를 개발하여 2011년 론칭함으로써 현재까지 2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대송정밀화학은 수용성 방청제 전문기업으로 그동안 개발의 어려움을 겪던 비수용성 방청제를 개발함으로써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향후 31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일화성은 특수 건축자재, 전기‧전자, 수지금형, 군사용 등 다용도로 활용되는 에폭시 수지 전문업체로, 수입에 의존하는 광학렌즈의 국산화를 위한 초고굴절 내충격성 광학용 렌즈를 개발하여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전도성 소재를 사용하여 용접성이 개선된 자동차용 고성능 구조용 접착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9,000억 원 규모의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OLED 소재, 솔더볼 전문업체인 덕산하이메탈(주)은 반도체 패키지 보호용 열전도성 전자파 차폐소재를 개발하여 반도체의 방열과 전자파 차폐 및 공정상의 우수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연 100억 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전자㈜는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고전압 보호 소자를 개발하여 출시함으로써 23억 원의 매출 효과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시-화연 기술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울산 화학기업들의 최대 애로 사항인 첨단 혁신기술과 제품개발을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를 거점으로 현장 밀착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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