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 개최
‘2016년 울산박물관 작은 전시’
11월 8일~12월 22일[45일간], 무형문화재 계승과 보존의 계기 마련
울산 박물관(관장 신광섭)은 2016년 울산박물관 작은 전시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이달 8일부터 12월 22일까지 울산박물관 2층 교육홀에서 개최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울산 무형문화재를 모두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울산 시민들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무형문화재의 계승과 보존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눠서 구성되며 주요 전시 내용을 살펴보면,
제1부는 울산 무형문화재 제1호 ~ 제5호까지의 보유자들의 약력을 중심으로 한 간단한 소개가 이루어진다.
제2부는 ‘울산 무형문화재 울산 옹기장’이 전시된다.
울산 옹기장의 소개와 보유단체인 (사)울산외고산옹기협회의 장인들이 제작한 각종 옹기로 구성된다. 주요 전시품은 7명의 울산 옹기장들이 직접 제작한 장을 담그던 대형 옹기부터 작은 옹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옹기들이 전시된다.
제3부는 ‘울산 무형문화재 장도장, 일산동 당제, 모필장, 전각장’을 각각 전시한다.
‘장도장’에서는 장도장의 소개와 울산 은장도의 특징을 살펴보고, 전 장도장인 임원중 씨와 현 교육 조교인 임동훈 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으로 망치‧거도‧쇠대 등의 제작 도구와 매미장도‧을자도‧일자도 등의 각종 은장도 등이 있다.
‘일산동 당제(별신굿)’에서는 일산동 당제의 역사와 구성, 당제 가운데 별신굿의 특징을 살펴보게 된다. 주요 전시품은 굿판에서 볼 수 있는 제단, 별신굿에서 사용하는 악기, 종이로 만든 꽃인 지화, 무복 등이며, 이러한 전시품을 활용하여 실제 굿판을 재현한다.
‘모필장’에서는 붓을 만드는 장인인 모필장의 소개와 보유자인 김종춘 씨의 여러 작품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은 붓을 제작할 때 쓰이는 도구와 김종춘 씨의 주요 작품인 산마필을 비롯하여 태모필, 황모필, 청모필 등이 있다.
‘전각장’에서는 전서체로 각인하는 작업인 전각과 전각장 보유자 정민조 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은 여러 나무의 종류로 각인된 목각인, 돌의 표면을 각인한 석인, 구리로 제작한 동장인 등이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고장 울산은 광역시로 출범한 역사가 비록 짧지만, 우리 시의 여러 무형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 시민들이 우리 시 문화재의 다양성을 살펴보고,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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