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구두 대신 토슈즈 - 발레 <신데렐라>
뮤발레컴퍼니․디오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드라마틱 발레’
11월 12(土), 13(日)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발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뮤발레컴퍼니와 디오오케스트라가 하나의 무대에서 선보일 이번 작품은 발레 <신데렐라>.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프랑스 동화 ‘신데렐라’가 원작이다. 새엄마와 언니들의 구박을 받던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참석한 궁정무도회에서 왕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에 유리구두 한 짝을 남긴 채 사라졌다가 이후 구두의 주인을 찾아다니던 왕자와 다시 만나 해피엔딩을 이룬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바로 그 줄거리를 갖고 있다.
이 이야기를 토대로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 위에 뮤발레컴퍼니 예술감독이자 영남대학교 무용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우혜영이 안무와 연출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원국이 제작에 참여해 <드라마틱 발레 - 신데렐라>를 선보이게 된 것. 여기에 황원구가 지휘봉을 잡은 디오오케스트라가 가세해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더하게 되었다.
“특별히 볼거리가 풍성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춤과 마임, 의상과 조명, 무대미술의 환상적인 조화를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발레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우혜영 교수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큰 감동으로 이어지는 공연을 만드는 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고 안무의도를 소개하였다.
특히, 2막1장의 무도회장면을 표현하는 데 있어 고전발레의 테크닉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집중하였으며, 무엇보다 신데렐라와 왕자가 무도회에서 만나 추는 파드되(2인무)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신데렐라 역은 슈트가르트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등에서 활동한 이산하가, 왕자역은 우즈베키스탄 국립발레단 주역 출신의 백무라토브 살라마트가 맡았으며 조희경, 정경표, 서태용, 이지희, 윤병훈, 정지윤 등이 함께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연간 1~2회 꾸준히 발레공연을 기획해서 무대에 올리고 있다. 배선주 대표는 “유럽의 정통 오페라하우스에 있어서 발레의 비중이 대단히 큰 만큼, 대구오페라하우스 역시 한국발레가 성장하고 관객과 함께하는 장이 되어야한다”며 발레 <신데렐라>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번 공연은 ‘2016 대구문화재단 기초예술진흥사업’으로 선정, 지원을 통해 진행하게 되었으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1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혼자보다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 네 사람이 함께할 때 부담은 절반으로, 기쁨은 두 배로 커질 수 있도록 한 것.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4)예매가 가능하다.
가격 VIP석 4만 원,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아이조아카드와 산모수첩소지자에게는 20%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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