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악취모니터링시스템 강화 구축
상개경로당, 북구문화예술회관 등 2곳 악취감지기 추가 설치
고정식, 이동식 등 총 34대 악취 관련 장비 운영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가동 중인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의 악취감지기를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충해 공단 악취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확충지역은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남구 상개동 경로당,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등이 산재한 북구 문화예술회관 등 2곳이다.
기존 악취감지기는 태화강역, 야음변전소사거리, 온산 화산공원 등 3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이들 지역에는 악취물질 분석 장비, 기상관측장비 등이 설치되어 있다.
감지기가 수집하는 악취물질은 황화수소,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악취관리법상 지정악취물질 22종류 중 대표적인 3종류다.
또한, 울산시는 구․군에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관제 모니터를 추가 설치하고 시스템 사용자 교육도 마쳤다.
이에 따라 구․군에서도 공단 악취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가 가능함에 따라 민원 발생 시 즉시 출동하여 배출원 추적 조사 등이 진행된다.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 내 밀집된 정유·석유화학·비료·자동차·조선업 등 다양한 악취 배출사업장이 주거지역과 인접하여 악취 민원이 2014년 183건, 2015년 227건, 2016. 9월 말 현재 48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와 구․군은 무인 악취장비인 고정식 악취감지기 5곳, 고정식 악취 포집기 5곳, 이동식 악취 포집기 11대, 수동(유인) 악취장비인 이동식 악취 포집기 7대, 휴대용(간이) 악취측정기 4대, 휴대용(간이) 악취 포집기 2대 등 총 34대의 악취관련 장비를 설치 및 운영 중에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악취관련 장비 및 시스템 확충뿐만 아니라 공단지역 악취방지를 위해 악취종합상황실, 민간 자율환경감시단, 악취방지 보조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어, 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악취 발생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사전 예방 및 신속 대응, 다양한 악취방지 시책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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