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오페라, 시를 노래하다’
- 대구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특별공연 개최 -
▣ 대구문학관 개관 2주년 기념 특별공연 ‘오페라, 시를 노래하다’
- 10월 26일(수) 18:30 대구문학관 지하1층 녹향
- 이상화, 이육사, 이장희 작품 시낭송 및 가곡‧오페라 공연
▣ 문학도서 기증프로그램 진행
- 10월 26일(수)~30일(일) 대구문학관 4층 안내데스크
- 문학도서 기증자에게 이장희 시전집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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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에서 운영하는 대구문학관이 올해로 개관 2주년을 맞아 특별공연 ‘오페라, 시를 노래하다’를 마련했다. 10월 26일(수) 오후 6시 30분,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근대문학작품을 소재로 다양한 가곡과 오페라를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4년 10월 30일 개관한 대구문학관은 현재까지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구의 대표 문학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대구문학의 우수한 콘텐츠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대구에서 활동한 근대문인들을 조명하는 기획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학을 향유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오페라, 시를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공연은 민족시인 이상화와 이육사, 이장희의 작품을 소재로 하며 시낭송과 클래식 연주, 가곡과 오페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낭송 작품으로는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이장희의 ‘봄은 고양이로다’가 준비되어 있으며, 웅장한 멜로디와 청아한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가곡 ‘청포도’와 ‘광야’는 이육사의 시 구절을 그대로 가사로 옮긴 곡으로 고국을 그리는 안타까운 마음과 암울한 현실을 이겨내는 애국정신을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널리 알려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등의 주요 테마곡을 선보이며 오페라로 탄생한 외국 문학작품의 해설도 곁들일 예정이다.
공연은 지하 1층에 위치한 음악감상실 녹향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진행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 김옥균과 이분엽이 시낭송을 맡으며, 가곡과 오페라는 예원오페라단에서 참여한다.
한편, 대구문학관은 개관 2주념을 기념하여 도서기증을 장려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구문학관 4층의 행복한 문학서재는 근대문학 외에도 다양한 문학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10월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행사기간 동안 책장 속 잠들어 있는 책들을 기증받아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증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서를 기증한 분에게는 이장희의 시 34편을 모은 시전집을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대구문학관은 대구 지하철 1호선 이용 시 중앙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이번 특별공연 및 기증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od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T.053-430-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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