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양산상의·양산시 교류단 파견, 베트남 관계기관과 MOU체결,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도
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웅)가 양산시와 공동협력으로 지난 9일 지역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경제교류단을 파견했다.
이번 경제교류단에는 지역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수출 지원 및 판로 확대라는 목표 아래 구자웅 상의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화승R&A, 세계화학공업 등 양산시 관내 23개 기업체가 참가했다. 또 양산시에서는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불참하게 된 나동연 시장을 대신해 지현철 부시장이 참석했으며, 관계 공무원, 시의원 등이 동참해 지역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교류단은 3박5일의 일정으로 기업관련 베트남 정부기관 및 투자유치기관과의 우호협력을 도모하고 현지 산업시설 시찰과 기업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노력했다. 또한, 베트남 무역진흥청과 하노이 진흥원, 하노이영비즈니스협회와 우호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양산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개척의 물꼬를 텃다.
이번 방문을 통한 직접적인 성과도 적지 않았다. 베트남 현지 기업체 20여개가 참가한 1대1 기업상담회에서는 A사의 베트남 현지 지점 개설이 논의돼 양산 기업체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곧 가시화 될 전망이다. 또 B사는 현지 기업체와 10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면 수출판로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신발 생산업체 화승비나(대표이사 이계영)를 방문해 현지 공장을 둘러보고 베트남 진출에 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양산기업체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지현철 양산시 부시장은 “양산시가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협력 함으로써 기업들의 국제적인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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