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심의 검무’세상을 흔들다
상동면 신안마을에서 ‘2016 신안마을운심검무축제’ 개최
밀양시 상동면 신안마을 운심검무축제위원회는 오는 10월 22일 상동면 신안마을에서 ‘2016 신안마을 운심검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동면 신안마을은 조선 여성검무의 효시인 운심의 묘가 있고 옛 영남대로상 역원(驛院)이 존재했던 마을로, ‘밀양검무의 본향’이자 운심을 스토리텔링화 하는데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운심은 조선 정조때 밀양출신의 춤꾼으로 특히 검무에 능하여 한양까지 진출해 18세기 말에 검무를 추는 한양 기생들은 모두 그녀의 제자였다고 전해졌다.
이 축제는 ‘2016년 문체부 공연예술축제 사업’에 선정되어 신안마을 운심검무 축제 추진위원회(회장 박재준)가 주최하고 밀양아리랑콘테츠사업단(공동대표 장병수, 김금희)이 주관하는 축제로 운심 추모제례식을 시작으로 밀양검무보존회 정기공연과 지역예술인 공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신안마을 주민들이 지난 8월, 2016년 전국 행복마을콘테스트에서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운심의 아리랑’ 공연 등을 선보이는 자리와 운심의 묘 탐방, 도자기 체험, 운심의 검 채색, 부채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린다.
특히 운심검무축제와 함께 신안마을은 창조적마을가꾸기 공모사업과 마을공방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본격적인 ‘운심의 고장’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승영 상동면장은 “지역민들의 합심으로 역사적 소재인 ‘운심의 이야기’를 마을축제로 개발한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재준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운심의 아리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벽화그리기에도 참여하여 마을을 아름답게 정비하였으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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