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공예에 이야기가 있는 작품전시를 통하여 전통생활 문화상품으로
알리고자 전통생활문화연구회 회원들이 규방문을 활짝 열어 젖혔다.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에 대한 다양한 작품들을 경산시 전통생활문화 연구회(회장 김정희) 회원들이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5일간 경산시민회관에서 전시한다.
규방공예는 조선시대 엄격한 유교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이 제한된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인 규방에서 생성된 공예장르로, 규방에 모인 여인들이 침선(바느질)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던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회원들이 천연의 색으로 물들인 원단을 사용해 한땀 한땀 정성으로 모시 조각보, 모시 쌈솔 등 2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줄 계획이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강연)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민족의 얼이 담긴 전통생활기술을 발전시키고 문화에 스토리가 있는 전통문화 상품으로 탈바꿈 시낄 수 있는 농촌 여성인력 양성을 기대하면서, 바람직한 취미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견학,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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