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야간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 학생과 출향인의 노부모를 대상으로 강력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9월부터 문경시내 안전취약 지역에 블루투스 ‘귀갓길 안심이’ 280개를 설치하여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귀갓길 안심이 서비스는 작년 12월 문경여중지구에 40개소 시범개통하고 실제 안심이 앱 사용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추가설치에 대한 요청에 따라 전 동지역 전체 240개소에 안심귀가 알리미 앱 장치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간편기능 추가 등 기능적 방면으로도 시민들이 앱을 사용하기 쉽고 용이하게 개편했다.
앱 사용 방법은 ‘문경시 안심이’라는 어플을 무료로 내려 받은 뒤 블루투스 기능만 켜두면 전봇대에 달린 블루투스 장치로부터 50m이내에서 자동 인식해 보호자에게 위치가 전송되며, 추가기능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강하게 흔들면 인근 파출소에 위험 신고가 들어가도록 돼 있다. 이외에도 보호자가 사용자에게 ‘어디야’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280개 위험지역에 설치된 BLE태그에 저장된 GPS위치정보를 문자메시지 형태로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위치를 전송한다.
한편, 문경여중 2학년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이은수씨는 “작년부터 이 앱을 통해 심야시간 자녀의 이동경로와 현재위치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마음놓고 다른 일에 매진 할 수 있다”며 안심이 앱의 유용성과 함께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안심이 앱의 설치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향후 문경시는 안심이 앱의 사용자 확산을 위하여 각급학교를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종 캠페인 및 행사 시 안심이 앱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차후 읍면지역까지 안심이 앱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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