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거주외국인 ‘한국어교실’ 인기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 될 것, 포항의 민간홍보대사로의 역할 기대”
포항시는 지난 6일 포항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영어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실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자 하반기 외국인 ‘한국어교실’을 개강했다.
포항시는 결혼이민자와 근로자들을 위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을 일시적으로 찾는 유학생, 외국인 강사, 군인 등을 위해 2011년부터 무료 ‘한국어교실’을 개설해 현재까지 400여명의 외국인이 수강해오고 있다.
신청자 대부분은 학원 및 공립학교 영어교사이며, 체류기간이 1개월에서 2년 정도인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이다. 한국어 교실은 9월 6일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초급과정 2개 반과 중급과정 2개 반으로 포항시청 글로벌센터 내 강의실에서 주1회 수업으로 운영 된다.
이번 하반기 수업부터 중급반 1개반에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을 대비하는 반을 편성했으며, 이번 학기로 한국어 수업을 세 번째 수강하고 있는 미국인 Fawzy Mai 씨는 열심히 해서 자격증을 꼭 취득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편장섭 국제협력관광과장은 “한국어교실 운영으로 관내 거주하고 있는 영어권 외국인들이 한글 습득을 통해 능숙한 의사소통 뿐 만 아니라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류기간 동안 포항의 관광지 방문과 문화체험을 통해 포항의 민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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