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미래 이끌 우량기업들 몰려든다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 기업유치 위해 적극적 투자활동 전개
대구시는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되는 앵커기업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물, 에너지, 의료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2010년도까지 산업용지난을 겪으며 기업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0년에 들어서며 성서5차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했으며, 최근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에 착수함으로써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물류비 부담 등으로 인해 내륙지방인 대구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은 가운데, 기업의 투자결정 요인에 대응한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꾸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여 우수한 기업들이 산업단지에 자리를 잡음으로써 대구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 나가고 있다.
특히,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 투자유치 방향을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물, 에너지, 의료, 미래형자동차산업 분야 등 대구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를 목표로 대기업 및 지역 중견기업과 첨단 기술력을 가진 외국기업과의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형태로 투자유치하여 연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신규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인도, 중국, 프랑스 등에서 미래 먹거리산업에 대한 대구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주한프랑스대사관, 한불상공회의소와 포괄적MOU를 체결하여 프랑스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민선6기 들어 투자유치에 적극 노력한 결과 국가산업단지 등에 모두 60개사 1조 1,776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주요 유치기업으로는 2014년 7월에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나라엠앤디(주) 등 9개 역외업체가 202,234㎡ 부지에 1,765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10월에는 센트랄DTS, 센트랄LTS 등 글로벌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센트랄의 2개 관계사와 4개 협력사가 141,234㎡ 부지에 1,88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 6월에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독일의 보쉬그룹을 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동차 와이퍼를 제조하는 지역의 중견기업 KCW(주)와 와이퍼 모터를 만드는 글로벌 기업 보쉬전장이 합작하여 KB와이퍼시스템(주)을 설립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투자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78,000㎡의 부지에 1,320억 원을 투자하여 와이퍼 모듈을 생산함으로써 와이퍼 시스템(모터, 링케이지, 와이퍼 암, 블레이드, 워셔 시스템) 전체를 설계, 제조, 공급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진다.
2015년 12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멤브레인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주)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유치했다. 롯데케미칼(주)은 32,261㎡ 부지에 향후 500억 원을 투자하게 되는데 대구시가 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한 1호 대기업으로 대구시의 핵심 전략산업인 물산업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앵커기업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지난 2014년에 유치한 한국야스카와전기(주)가 성서5차산업단지에 16,530㎡ 부지에 250억 원을 투자하여 한국로봇센터를 준공했다. 일본에서 로봇 본체를 가져와 대구공장에서 핵심 시스템과 주변기기를 제조하여 국내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로봇센터는 야스카와전기가 한국에 최초로 건립하는 로봇공장이다. 한국로봇센터의 준공은 2015년 10월 로봇산업클러스터에 문을 연 독일 KUKA사와 함께 대구지역의 로봇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이와 같이 역외에 있는 우량기업의 투자유치와 더불어 지역 신증설 투자기업에 대하여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확대 지원하여 지역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1부터 지역기업의 신증설 투자 시에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대구시는 신증설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유치를 통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 간 지역기업 45개사 4,473억 원의 신규투자 유치로 1,500명의 고용 창출을 유도하였고, 총 513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듯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증설 투자지원은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지역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수한 역외기업을 유치하는데 시정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다”면서, “아울러, 지역 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역 신증설 투자기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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